오늘의 추천 작품 : 고대산거 종전일상( 古代山居種田養娃日常)

원제 | 古代山居種田養娃日常(고대산거종전양와일상)
저는 중국어 전혀 몰라서 언정소설쪽은 생각도 안하고있다가 농사물 좋아해서 한국 소설에서 찾고 찾다가 없어서 언정소설까지 가게 된 케이스입니다.
중국언정소설은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다 농가에서 되게 가난하게 시작해서 산에서 나물캐고 농사짓고 그럼.
근데 내가 산에서 나물캐고 농사짓는 소설을 좋아함...
하지만, 대부분 언정소설의 단점은 농사만 짓고 평화롭게 살면 좋은데 꼭 황가랑 얽힘 ㅋㅋㅋㅋ 결국 궁중혈투물이 됨 ㅋㅋㅋㅋㅋ
난 그런거 보기 싫다고요.
근데 수운계 작가님의 고대산거 종전일상은 진짜 찐 농사물임.
이렇게 권력구도 피하는 소설 얘 밖에 없는듯.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 읽으러가게.
빙의 + 시골살이 + 장사 + 육아물 으로 제 취향으로 국밥처럼 말아준 소설 어떻게 안 읽죠?
그리고 생각보다 상라의 생존을 위한 초반 난이도가 생각보다 빡셈. 거의 아포칼립스 생존기 느낌입니다.
농가물 보면 초반에 힘든 척만 하고 금방 자리 잡는 경우 많은데
이 작품은 초반에 진짜로 바닥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초반이 좀 무겁고, 대신 그걸 넘기면 뒤가 훨씬 재밌어집니다.
그리고 고대산거 종전일상은 전쟁이 평범한 백성들의 삶을 얼마나 처참하게 무너뜨리는지 사실적으로 묘사합니다.
작중에서 나타나는 빈곤과 굶주림의 양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굶주림의 공포: 마을 사람들은 내일 먹을 것이 없다는 공포 속에 살며, 굶어 죽지 않기 위해 독성이 있는 식물조차 제대로 해독하지 못한 채 먹기도 합니다.
남겨진 이들의 고통: 노인, 여자, 아이들만 남은 집안은 농사를 포기하게 되고, 이는 곧 극심한 가난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유민(떠돌이) 발생: 고향에서 더 이상 먹고살 길 없는 사람들이 떼를 지어 이동하며 구걸하거나 산적이 되는 등 사회 전체가 혼란에 빠집니다.
살인적인 물가: 식량이 귀해지면서 쌀 한 되의 가격이 평소의 몇 배, 몇십 배로 뜁니다. 돈이 있어도 음식을 살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대흥장(동굴 공동체)의 선택: 상라와 가족들이 산속 동굴로 들어가 자급자족 체제를 구축하는 것도, 외부 세상의 굶주림과 약탈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선택이었습니다.
거기에 나온 첫째가 처음에는 얇밉게 나오는데 점점 정이 들었는데 ㅠㅠ
그 아이는 너무나도 모난 부모로 인해서 산속 동굴로 함께 떠나지 못합니다.
이렇게 남겨진 형님 가족들의 시점을 보여주며 전쟁통 속의 인간의 존엄상실을 보여줍니다.
가족들을 굶기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에서 독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줍니다.
1. ' 고대산거 종전일상 ' 작품 기본 정보
- 작가: 수운계
- 장르: 농가물 / 빙의 / 생활물 / 장사 / 선결혼후연애 (중반까지 남편 안나 옴.)
- 연재처: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리디북스 등
- 완결 여부: 완결
- 작품 감상 방법 : 소설
| 세계관 완성도 | ⭐⭐⭐⭐ |
| 주인공 캐릭터 매력 | ⭐⭐⭐⭐⭐ |
| 심리 묘사 | ⭐⭐⭐ |
| 몰입도 | ⭐⭐⭐⭐ |
| 전체 완성도 | ⭐⭐⭐⭐ |
2. 초반 줄거리: 이대로 구걸만 하다 또다시 굶어 죽을 수는 없다!
생활력 無, 재산 無!
심지어 생사도 모르는 사내와 이미 혼인을 했다고?!
현대에서 시골 생활 동영상을 업로드하며 살아가던 상라.
병으로 죽은 그녀는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고대 여자의 몸에서 깨어난다!
다시 주어진 삶에 감격할 틈도 없이, 몰아치는 몸 주인의 기억은 절망적인 상황만을 보여주는데…….
상라가 깨어난 몸의 주인은, 부모님을 잃은 쌍둥이 남매를 떠맡기 싫었던 삼숙 부부의 계략으로 인해 덜컥 분가되어버린 것이다!
굶어 죽은 몸의 원래 주인 탓에, 물려받은 몸뚱이는 망가질 대로 망가진 상황.
하지만 이대로 구걸만 하다 또다시 굶어 죽을 수는 없다!
상라는 현대의 지식을 바탕으로 고대 사람들이 신기해할 음식을 만들어 대박을 터트리는데…….
과연 상라는 낯선 고대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주인공 상라는 현대에서 시골 브이로그 찍던 사람입니다.
이 설정 때문에 초반부터 쉽게 가려나 싶지만, 문제는 몸 상태가 이미 망가져 있어요.
빙의하자마자 상황 보면
- 부모 없음
- 돈 없음
- 집 상태 구림(거의 흉가)
- 몸 상태 최악(굶어죽음)
- 나이차이 많이나는 남,여 어린이 시동생 둘 있음
- 남편 있음 (근데 행방불명이라 도움 안 됨)
남편의 형 가족들이 본가에서 쫒아낸거라 더 답 없음.
이 작품은 “버티는 과정”을 꽤 길게 보여줍니다.
보통은 바로 장사 성공 루트 타는데, 이건 그런 거 없음.
몸 회복부터 해야 됨.
먹을 거부터 해결해야 됨.
아이들부터 살려야 됨.
이 단계가 꽤 현실적으로 나옵니다.
3. 이 소설의 독보적인 매력 포인트
이 작품 진짜 핵심은 “생활이 하나씩 올라가는 과정”입니다.
처음에는 진짜 아무것도 없는 상태인데 조금씩 쌓아올립니다.
그 과정이 단계적으로 나옵니다.
- 몸 회복
- 먹고 사는 문제 해결
- 장사 시작
- 기본 생활 안정
- 수입 안정화
이게 한 번에 되는 게 아니라 하나씩 차근차근 올라갑니다.
그래서 읽다 보면 아 이제 좀 입에 풀칠하겠네 할 때 제가 다 감동하게 됩니다. 진짜 쉽지 않다... 고대 중국 살이
이게 그냥 결과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과정이 계속 나오니까 더 몰입됩니다.
그리고 장사 파트가 꽤 잘 짜여 있습니다.
흔히 나오는 “현대 지식 치트” 느낌이 덜해요.
왜냐면 처음부터 대박 나는 게 아니라 반응 보면서 수정하고, 실패도 하고, 점점 키워가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납득이 됩니다.
그리고 육아 파트.
시 동생 애들이 그냥 귀여움 담당이 아니라
진짜 생활 요소로 들어갑니다.
밥 먹이고, 돌보고, 신경 쓰고
이게 계속 반복됩니다.
그래서 이게 단순한 농사물이 아니라
“가정 꾸리는 이야기”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애들이 철들어서 짠하면서도 귀엽고 자기 몫 하려는 모습이 잘 보여서 기특해요.
남편과의 관계 표현도 괜찮다고 느낀게
남편이니까 넌 내 아내야! 하면서 옛날 가부장적인 모습은 없습니다.
심열은 상라를 존중합니다.
상라의 마음을 얻기까지 천천히 서로를 탐색 후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는 러브라인을 천천히 보여줍니다.
다른 소설들처럼 서로의 불똥튀는 진한 감정선을 보여주진 않아요.
애초에 소설이 잔잔하고 상라가 성격이 담담한 성격이라..
이런 잔잔함과 서로를 배려하는게 보이는 문체가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4. 주관적인 감상 및 결론
이 작품 단점도 확실합니다.
일단 제일 먼저 느껴지는 건 전개 속도입니다.
이거 생활물이라서 그런지 빠르게 확확 진행되지 않습니다.
중반 가면 패턴이 반복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장사하고, 일상 보내고, 소소한 사건 나오고
이 구조가 계속 반복되다 보니까 사건 중심 좋아하는 사람은 “좀 늘어진다” 느낌 받을 수 있음.
그리고 갈등이 약합니다.
초반에는 생존 자체가 갈등이라 긴장감 있는데 어느 정도 자리 잡으면 큰 위기 없이 계속 안정적으로 갑니다.
이게 힐링으로 느껴질 수도 있고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남주.
선결혼 설정인데
초반에는 존재감 거의 없음.
왜냐? 등장을 안함!!
전쟁에 징집되어서 끌려갔음 ㅋㅋㅋㅋ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름.(나중에 살아서 나타나긴합니다.)
그래서 로맨스 기대하면 초반에는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나중에 나오긴 하는데 초반 비중이 적어서 “이거 로맨스 언제 나오냐” 느낌 들 수 있음.
그래서 저는 오히려 좋았어요.
똑똑하고 똑부러지는 살림 만렙 여주물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남주도 여주 말 잘 듣고 존중합니다.
몸은 짐승인데 초식남이야. 이걸 어떻게 안 읽죠?
진짜 고대언정물 이 소설 때문에 몇 개 찾아서 읽어봤는데, 열받아서 접은게 한 두 작품이 아님.
주인공 상라의 능력을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주변 사람들도 참 좋습니다.
착한 사람들이 주변에 모여요.
잘 맞는 쪽은
- 생활물 좋아함
- 장사/농사 디테일 좋아함
- 성장 과정 보는 거 좋아함
안 맞는 쪽은
- 빠른 전개 좋아함
- 강한 사건, 갈등 필요함
- 로맨스 비중 중요하게 봄
개인적으로는 큰 자극은 없는데 현실적인 전개가 좋았고 억지로 만들어진 악역이 없습니다.
그래서 재미있게 본 중국언정소설입니다.
본 리뷰는 개인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작품의 저작권은 해당 작가 및 플랫폼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