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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리셋 리뷰 | 다울 작가의 던전 생존물 현대판타지 웹소설

by 한 스푼의 기적 2026.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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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 작품 : 던전리셋

던전리셋 소설 표지
던전리셋 소설 표지

‘살아남는 방식’을 바꿔버린 던전물

던전물이라고 하면 보통 떠오르는 구조가 있습니다.
강해진다, 싸운다, 올라간다.

이 세 가지가 기본 공식처럼 반복됩니다.

그런데 던전리셋은 이 공식을 아예 다른 방향으로 틀어버립니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은 강해지기 전에 먼저 “살아남는 방식”부터 바꿉니다.

그리고 그 방식이 기존 던전물과 완전히 다릅니다.

 

다른 던전물 클리셰처럼《던전리셋》도 낙오에서 시작하는 건 맞습니다. 근데 그 이후 전개가 완전히 다릅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 정다운은 강해지지 않아요.

적어도 전투 능력으로는요. 대신 삽 들고 던전 흙 파고, 벽돌 굽고, 집 짓고, 요리해 먹습니다.

파티원들이 마왕 때려잡으러 다음 스테이지 넘어간 사이, 혼자 던전에 남아서 마인크래프트 찍는 주인공을 볼 수 있습니다.

리뷰하러 가볼까요?!


1. ' 던전리셋 ' 작품 기본 정보

  • 작가: 다울 
  • 장르: 현대 판타지 / 던전 / 생존 / 시스템 / 성장
  • 연재처: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리디북스 등
  • 완결 여부: 완결
  • 작품 감상 방법 : 소설
세계관 완성도 ⭐⭐⭐⭐
주인공 캐릭터 매력 ⭐⭐⭐⭐⭐
힐링·먹방 지수 ⭐⭐⭐⭐⭐
케미 ⭐⭐⭐⭐
전체 완성도 ⭐⭐⭐⭐

 

2. 초반 줄거리: 이대로 구걸만 하다 또다시 굶어 죽을 수는 없다!

던전의 함정에서 죽어 가던 정다운 이제 진짜 끝인가 싶었는데…….

[생존자 완전 회복]
[던전이 리셋됩니다.]

던전 시스템의 오류로 모두가 떠난 곳에서 홀로 낙오된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어떻게든 살아남아 주마!"


주인공 정다운은 어느 날 갑자기 한 달에 한 번씩 이세계 던전으로 강제 소환되는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근데 받은 스킬이 [정화]라는 보조 스킬 하나가 전부예요.

전투 능력도 없고 딜량도 없는 민폐 캐릭터 취급을 받다가, 스테이지 클리어 직전 함정에 빠져 치명상을 입고 팀에게 버려집니다.

 

던전 시스템의 오류로 파티원들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면서 던전 리셋이 시작되지만,

정다운은 체력만 회복된 채 던전에 홀로 남겨집니다.

그것도 함정 안에 그대로 덩그러니요.

리셋의 영향을 받지 않는 버그 개체가 된 거예요.

 

그리고 정다운이 내린 결론은 이겁니다. 

 

"일단 집부터 지어야겠다."

 

3. 이 소설의 독보적인 매력 포인트

1. 노가다가 무기가 되는 세계관이 이렇게 신선할 수가 없다

달빛조각사 이후의 처음보는 개노가다 작품이었습니다.

던전리셋의 핵심 재미는 정다운이 [정화] 스킬을 극한까지 활용하는 방식에 있어요.

흙을 정화해서 벽돌로 만들고, 함정을 메워 바닥을 깔고, 독소 있는 몬스터 고기를 정화해서 요리해 먹는 이 과정이 굉장히 구체적으로 묘사됩니다.

 

외뿔 멧돼지 고기는 독소가 있어서 그냥은 먹을 수 없지만 정화 스킬 덕분에 독소를 제거하고 먹을 수 있었고, 독성이 제거되고 쌉싸름한 맛만 남아서 소금을 안 뿌려도 맛있다는 묘사처럼, 이 작품의 먹방은 판타지 생존기와 자연스럽게 맞물려 있어요.

읽다 보면 진짜 배고파집니다. 이건 부작용이에요.

마인크래프트가 생각나는 플레이를 합니다.

전투보다 제작과 건설에 집중하는 게임 감각이 웹소설로 옮겨진 느낌이 바로 이 작품입니다.

 

2. 토끼(베르)라는 캐릭터가 이 작품의 진짜 MVP다

던전 가이드 토끼, 이름하여 베르. 원래는 유저들을 함정으로 유도해서 죽이는 게 임무인 악당 포지션입니다.

근데 시스템 오류로 살아남은 정다운한테 강제로 엮이면서 조력자가 돼버리는 거예요.

죽은 줄 알았던 정다운을 보고 어쩔 줄 몰라 하다가 나중에는 골치 아파하는 모습을 종종 드러내는데 ㅋㅋㅋ

토끼의 반응이 이 작품의 개그 포인트 핵심입니다.

처음엔 정다운을 무시하고 죽이려 들다가, 정다운이 해주는 맛있는 음식에 길들여지면서 점점 잔소리꾼 파트너로 변해가는 이 과정이 너무 귀여워요.

정다운이 시스템 허점을 파고들 때마다 뒤에서 절규하는 토끼의 모습은 이 작품의 시그니처 개그입니다.

이 둘의 티키타카가 재미있어요.

 

4. 주관적인 감상 및 결론

대화가 유치하고 잼민이들 대화 보는 느낌 좀 있어요.

이 작품의 유머 코드가 좀 B급 감성에 가까워서, 깔끔하고 세련된 유머를 원하는 분들한테는 초반에 좀 안 맞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이 작품은 시스템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그만큼 인간 관계나 사회 구조는 상대적으로 단순하게 그려집니다.

주인공을 중심으로 서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다른 인물들은 기능적인 역할에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또, 무한리셋의 하위 호환 작품 느낌이 들어서 아쉬워요.

전작 무한리셋을 먼저 읽은 분들이 있다면 신선도 면에서 아쉬움을 느낄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설정이 좋아서 읽는다면 ? 추천

 

그리고 이 작품도 초반이 재밌고 후반에서는 좀 루즈해집니다. 스케일이 커지면서 뭔가 소소한 재미가 많이 없어져요.

후반부로 갈수록 초반의 소소한 생존 감성이 희석되는 점이 아쉽습니다.

 

전투보다 제작, 건설, 먹방 감성을 좋아하는 분, 마인크래프트 같은 크래프팅 게임 좋아하는 분, B급 유머와 귀여운 조력자 케미를 즐기는 분한테는 진짜 취향 저격입니다.

반대로 주인공이 강해지면서 적을 때려잡는 통쾌한 전투 서사를 원하는 분, 세련된 유머와 치밀한 세계관을 중시하는 분한테는 초반에 안 맞을 수 있어요.

 

 

 

본 리뷰는 개인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작품의 저작권은 해당 작가 및 플랫폼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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