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 작품 : 아포칼립스에서 마트합니다

짹짹짹 작가의 《아포칼립스에서 마트합니다》는 세상이 망하는 상황에서 주인공이 선택한 생존 방식은 마트 운영입니다.
좀비와 괴물이 가득한 아포칼립스 배경에서 오직 주인공의 대형 마트만 안전하고 물자가 풍부해서 세이프존의 풍족함이 매력입니다.
셸터물, 마트물, 세이프 존물 특유의 무거운 생존물이라기보다는, 마트라는 편안한 베이스캠프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의 장르 소설입니다.
태그 슬로건인 '여기 장사 잘 되네'라는 한 줄이 이 작품의 분위기를 단번에 설명해 줍니다.
상은 망했는데, 내 가게는 장사가 잘 된다는 아이러니가 이 작품의 핵심 재미입니다.
1. ' 아포칼립스에서 마트합니다' 작품 기본 정보
- 작가: 짹짹짹
- 장르: 현대 판타지 / 아포칼립스 / 시스템 / 경영물
- 연재처: 카카오페이지, 문피아, 네이버 시리즈
- 완결 여부: 완결
- 작품 감상 방법 : 소설
| 재 독창성 | ⭐⭐⭐⭐ |
| 초반 흥미도 | ⭐⭐⭐ |
| 전체 개연성 | ⭐⭐ |
| 캐릭터 매력 | ⭐⭐ |
| 전체 완성도 | ⭐⭐ |
2. 초반 줄거리: 여기 장사 잘 되네
여기 장사 잘 되네
갑자기 시스템이 등장하고 몬스터가 범람하는 아포칼립스 세계가 펼쳐집니다.
생존 자체가 목표가 된 세상에서 주인공은 마트주인으로 각성하게 되고 마트를 운영하게 됩니다.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식량과 생필품입니다.
주인공은 그 필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마트를 운영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남고 세력을 키워나갑니다. 몬스터와 싸우는 것이 메인이 아니라, 물자를 확보하고 유통하며 생존자들과 거래하는 경영 전략이 이 작품의 핵심 전개입니다.
3. 이 소설의 독보적인 매력 포인트
첫째, 아포칼립스와 경영물의 이색적인 결합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경영물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저는 셸터물, 마트물, 휴계소 등등 너무 피폐하지 않은 아포칼립스 작품들을 주로 읽습니다.
몬스터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싸우는 대신 장사를 한다는 발상 자체가 신선합니다.
그 발상이 실제로 이야기 안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가 이 작품을 읽게 만드는 첫 번째 동기입니다.
극한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기가 아니라 식량과 생필품이라는 현실적인 관점, 그리고 그 수요를 파악하고 공급하는 주인공의 방식이 처음 이 장르가 나왔을 때 독특하고 색달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싸움보다 머리를 써서 생존하는 전략적인 전개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특히 초반부에 강하게 빠져들 수 있는 작품입니다.
둘째,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이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무겁지 않습니다.
아포칼립스라는 배경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마트 운영이라는 일상적인 소재와 결합되면서 오히려 가볍고 유쾌한 느낌이 납니다.
'여기 장사 잘 되네'라는 태그 슬로건이 보여주듯,
세상이 망한 상황에서도 장사가 잘 된다는 아이러니한 유머가 작품 전체에 흐릅니다.
심각한 생존 서사보다는 주인공이 아포칼립스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영리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가볍게 따라가는 재미가 이 작품의 매력입니다.
무거운 아포칼립스물에 피로감을 느끼는 독자에게 가볍게 찍먹해보기 좋은 작품입니다.
셋째, 짹짹짹 작가의 독특한 소재 감각
짹짹짹 작가는 이 작품 외에도 매번 장르의 공식에서 비틀린 소재를 들고 나온다는 점에서 소재의 개성이 있습니다.
아포칼립스에서 마트를 운영한다는 이 작품도 그 연장선에 있으며, 독특한 소재 감각 하나만큼은 분명히 인정받는 작가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도입부의 경우 가볍고 재미있게 시작 하기 좋습니다.
4. 주관적인 감상 및 결론
이 작품에 대한 아쉬운 평가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부분은 개연성과 캐릭터 문제입니다.
음식 판매 상황에서의 개연성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지고, 등장인물들의 대화 수준이 너무 떨어집니다.
주인공의 캐릭터 매력이 명확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고,
특히 주변 인물을 대하는 태도가 호불호를 유발하는 구간이 있습니다.
문체에서 욕설이 너무 자주 등장해서 저는 보다가 하차했습니다.
씹씹 거리고 년년 거려요. 작가가 아주 상스럽고 천박합니다.
여자 형제를 거의 개쌍년 취급하고 혐오하고 증오하는 것 같아요.
현실에서 자신의 여자 형제를 얼마나 역겹고 하찮게 보길래 이따위로 소설을 쓴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보기 역겨워서 하차한 작품입니다.
읽으면서 대단히 기분 나쁘게 만든 작가에게 투자한 캐시가 아까워요 ㅋ
그래서 저는 짹짹짹 작가의 작품은 더 이상은 안 읽을 것 같습니다.
소재는 신선하고 흥미로운데 내용이 그 소재의 잠재력을 완전히 살려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중반부에 갈수록 장거리 H빔이나 던지면서 하하 내가 이정도로 강하다 이런 느낌이라... 전투 장면도 형편 없습니다.
시스템이 주인공 편의를 많이 봐주는 편애적인 진행을 하다보니,
가볍게 시작해서 킬링타임용으로 즐기는 독자에게는 충분히 재미있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원하고 깊이 있는 세계관과 탄탄한 서사를 기대하고 시작하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본 리뷰는 개인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작품의 저작권은 해당 작가 및 플랫폼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