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 작품 : 아포칼립스 속 성기사

예티르 작가의 《아포칼립스 속 성기사》는 귀환물 + 아포칼립스물 장르로 이세계에서 이미 종말을 한 번 막아낸 성기사가 고향인 지구로 귀환한 그날 밤, 지구에도 종말이 찾아옵니다.
종말을 앞둔 세계 엘가르드를 구원한 성기사가 십여 년만에 그리운 고향 지구로 귀환했는데, 그날 밤 평화롭던 지구에 종말이 찾아왔다는 요즘 흔하게 볼 수 있는 설정이라면 설정입니다.
귀환 하자 마자 종말하거나 1주일 안에 종말하거나 어쨌든 지구는 종말한다.
아포칼립스 물은 어쨌든 지구가 종말해야하니까요!ㅎ
한창 유행하던 '귀환하자마자 정말 재수 없게도 내 세계도 종말이?!' 라는 설정이 한동안 귀환물 시장에 유행하듯 나왔었는데
아포칼립스 속 성기사도 그런 재수없는 주인공 중 한명입니다.
1. ' 아포칼립스 속 성기사' 작품 기본 정보
- 작가: 예티르
- 장르: 현대 판타지 / 귀환물 / 아포칼립스 / 먼치킨
- 연재처: 네이버 시리즈 / 문피아 / 카카오페이지 / 리디북스
- 완결 여부: 완결
- 작품 감상 방법 : 소설
| 세계관 완성도 | ⭐⭐⭐⭐ |
| 주인공 캐릭터성 | ⭐⭐⭐ |
| 초반 긴장감 | ⭐⭐⭐⭐ |
| 후반 완성도 | ⭐⭐⭐ |
| 전체 완성도 | ⭐⭐⭐⭐ |
2. 초반 줄거리: 십여 년만에 그리운 고향, 지구로 귀환했다.
종말을 앞둔 세계, 엘가르드를 구원한 성기사.
십여 년만에 그리운 고향, 지구로 귀환했다.
그런데 그날 밤.
평화롭던 지구에 종말이 찾아왔다.
주인공은 이세계 엘가르드에서 십여 년을 보내며 성기사로 성장해 종말의 위기를 막아낸 인물입니다.
오랜 이세계 생활을 마치고 마침내 그리운 지구로 귀환하지만, 하필 그날 밤 지구에도 아포칼립스가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좀비로 시작 하지만 점점 다양한 몬스터와 악마의 하수인들이 등장합니다.
이세계에서 갈고닦은 성기사의 능력과 신앙심을 바탕으로,
이미 한 번의 종말을 직접 막아낸 경험을 가진 성기사가 다시 전쟁터에 서게 되고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인간들을 이끌고 살아남는 방법을 찾아 나섭니다.
3. 이 소설의 독보적인 매력 포인트
첫째, 성기사라는 직업군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캐릭터성
아포칼립스물에서 주인공의 직업은 보통 전사, 헌터, 혹은 시스템을 가장 잘 활용하는 인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의 주인공은 성기사입니다.
단순히 싸움을 잘하는 것을 넘어, 신에 대한 신앙과 기도가 실제 전투력으로 이어지는 직업군입니다.
독자들 사이에서 주인공을 가리켜 노빠꾸 광신도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타협이나 흔들림 없이 자신의 신앙과 원칙을 밀고 나가는 캐릭터성이 진행을 시원시원하게 합니다.
광신도라서 그런가 이 길이 맞다고 생각하면 사람 머리통도 망치로 깨버립니다.
아포칼립스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성기사의 모습이, 다른 먼치킨 주인공과는 다른 결의 광기 매력을 만들어냅니다. 이세계 경험에서 비롯된 압도적인 전투력과 신앙심이 결합된 주인공이 지구 아포칼립스를 헤쳐나가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둘째, 귀환물과 아포칼립스물의 자연스러운 결합
이세계에서 종말을 한 번 경험한 주인공이 지구의 아포칼립스를 마주했을 때 느끼는 감정과 대응 방식이, 처음 아포칼립스를 경험하는 다른 캐릭터들과 확연히 다르게 그려집니다.
이미 한 번 세계를 구해본 사람과 처음으로 종말을 마주한 사람들 사이의 온도차, 그 간극이 이 작품의 서사적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주요 장치입니다.
단순히 강한 주인공이 무쌍을 찍는 구조가 아니라, 그 강함이 어디서 왔는지 맥락이 있다는 점에서 더 설득력 있게 느껴집니다.
이성적인 듯 하면서도 돌아있는 주인공의 개연성을 성기사라는 광신도 타이틀이 개연성을 줍니다.
셋째, 카카오페이지 9.7점 네이버 시리즈 9.4점
가벼운 개그 같은 것으로 글의 중간중간 풀어주지 않는데도 세계관이 탄탄하고 캐릭터 개성이 뚜렷해서 쭉 읽힙니다.
그래서 그런지 카카오페이지에서 9.7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완결까지 독자들의 기대에 꾸준히 부응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장편으로 500화는 기본으로 나오는 소설들이 많아서 시작하기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아포칼립스 속 성기사는 240화라는 분량이 지나치게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적절한 볼륨이라는 점도 정주행 부담을 낮춰줍니다.
아포칼립스물을 싫어하는데 이 작품은 재미있게 읽었다는 독자 후기도 있으니 장르 입문작으로도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4. 주관적인 감상 및 결론
후반부로 갈수록 신과 악마 등 상위 존재들의 위협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초반에 주인공이 아직 낮은 단계에 있을 때의 긴장감과 생존 서사가 오히려 더 흥미로웠다는 의견이 독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나오는 편입니다.
주인공이 강해질수록 적들의 위협이 상대적으로 느껴지지 않게 되고, 전투 패턴이 단조롭게 반복된다는 점도 후반부의 아쉬운 요소로 꼽힙니다.
거의 대부분 주인공의 홀리빔 홀리해머 한방이면 으악! 하고 도망가거나 박살나는 패턴으로 진행됩니다.
어차피 주인공의 성기사 파워면 쉽게 이길 것을 알아서 그런지 긴장감도 크지 않습니다.
보다보면 광신도 성기사다보니 신념에 또라이 같은 부분이 공감이 안가서 흠.. 스러울 때도 있구요.
성기사라는 직업 특성상 전투 방식이 다양하지 않아서 비슷한 패턴이 계속 이어지는 구간이 있습니다.
먼치킨 주인공이 거침없이 밀고 나가는 통쾌함을 즐기는 독자라면 오히려 만족스러울 수 있지만, 치열한 위기와 극복의 서사를 선호하는 독자에게는 다소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본 리뷰는 개인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작품의 저작권은 해당 작가 및 플랫폼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