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추천 작품 :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


현대 판타지 소설, 그중에서도 '탑 등반물+성좌물+성장물'이라는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작품입니다.
바로 'gandara' 작가님의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입니다.
이 작품이 연재하는 당시 탑 등반에 성좌물 추가 채팅까지 함게 나오는 맛도리 소설이 없었습니다.
초반엔 재밌는 소설 없나? 하다가 읽게 된 소설 이었는데, 현재에 와서는 탑 등반물 중에서도 저는 이 작품을 가장 좋아합니다.
이 작품은 gandara작가님의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흡입력, 떡밥회수, 캐릭터의 입체성 등이 완벽한 소설입니다.
탑 등반물 입문작으로 접하면 초반에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작가님 특유의 몰입감으로 인해 어느 순간 완결까지 달리고 있는 저를 볼 수가 있았습니다.
왜 최고의 탑 등반물 현대판타지라 이야기 하는지, 그 매력과 줄거리, 그리고 제 주관적인 평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2. 작품 정보
- 작가: gandara
- 장르: 현대 판타지, 탑 등반물, 성장물, 성좌물
- 연재 상태: 완결
- 연재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시리즈, 문피아
3. 초반 줄거리
어느 날 갑자기 전 세계 사람들의 실종.
알고보니 실종 된 사람들은 '탑'으로 소환 된 것이었다.
'탑'에 소환 된 이들에게는 난이도 선택권이 주어지는데 [이지] [노말] [하드] [헬] 중 선택 할 수 있는 것.
주인공인 이호재는 술에 취해 실수로 프로그래머였던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여 가장 어려운 '지옥(Hell)' 난이도를 선택하게 되는데...
지옥 난이도는 생환률 0%으로 절망적인 상황.
소설은 주인공이 지옥 난이도의 탑을 한 층씩 올라가며 겪는 생존과 성장의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번 실수하면 끝나는 긴박함과 주인공의 처절한 사투가 절절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4. 소설의 매력 포인트 3가지
1. 처절한 '성장'의 과정
'지옥'이라는 난이도답게, 주인공은 끊임없이 죽을 고비를 넘깁니다.
단순히 레벨이 오르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혹독하게 단련되는 과정이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됩니다.
읽으면서 주인공의 한층 한층 오르는 과정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담담한 묘사력이 좋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포기를 모르는 사람인 만큼 혹독한 처절함이 독자로 하여금 주인공의 성장에 더 깊이 몰입하게 만듭니다.
2. 독창적인 탑의 설정
이 작품 이전에도 수많은 탑 등반물이 있지만,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의 탑은 각 층의 난이도와 설정이 매우 독창적입니다.
단순히 몬스터를 잡는 것을 넘어, 각 층에 숨겨진 비밀을 풀고 생존하기 위한 주인공의 전략이 돋보이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탑 내에서 채팅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재미의 요소 중 하나입니다.
3. 주인공의 심리 묘사
오랜 기간 홀로 지옥 난이도를 헤쳐 나가는 주인공의 외로움과 고뇌가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먼치킨, 신(성좌)가 되어서도 나름의 인간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긴 하는데 어딘가 돌아있는 모습과 은은하게 찐따스러운 모습이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피폐한 내용임에도 작가 특유의 드립과 유머러스함이 너무 무겁지 않게 조율해 줍니다.
5. 호불호 포인트
완결 부분에 대해서는 독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초반부의 긴박하고 몰입감 있는 전개에 비해 후반부는 다소 힘이 빠졌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특정 작품만의 문제라기보다는, 대부분의 장편 소설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흐름에 가깝습니다.
이야기가 완결로 갈수록 캐릭터의 설정과 서사가 정리되면서 초반의 강한 자극이나 신선함이 옅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특징적인 점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시점 전개 방식입니다.
이 구조 덕분에 이야기의 완성도는 확실히 높아졌지만,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다소 헷갈릴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완성도를 고려하면 이 작품은 충분히 “수작”이라고 평가할 만합니다.
특히 외전까지 포함해 보면, 본편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보완되면서 이야기의 여운을 더욱 깊게 만들어 줍니다.
6. 이 소설을 추천하는 이유
탄탄한 세계관, 처절한 성장, 긴박한 전개까지 탑 등반물의 매력을 모두 갖춘 작품입니다.
탑 등반 + 성좌 + 먼치킨 + 성장물 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무거운 내용이지만 가볍지만도 않으며 적절히게 독자들을 쥐어짜주는 흡입력..
이렇게 얘기하니까 변태같지만 그 만큼 필력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간결한 어투의 문체와 세세한 심리묘사, 그리고 떡밥 회수를 위한 복선들.
완성도 높은 현대판타지 탑 등반물+성좌물 소설을 원한다면 추천합니다.